여수 돌산 우두리 해상 정박 유조선, 연료유 일부 유출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1일 16시 49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부두에 정박 중이던 급유선에서 11일 오후 12시 31분께 기름이 해상에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을 진행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부두에 정박 중이던 여수 선적 60t급 유조선 A 호가 유류를 옮기던 작업 중 연료유(벙커 A)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을 출동시켜 사고 현장 주변 바다에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차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기름유출로 해상에는 갈색 및 무지갯빛 유막이 분포됐다. 해경은 기름 수거 작업과 함께 함정 소화포를 사용해 자연 소멸 작업도 병행했다.

또 항공기 예찰을 통해 오염군 분포현황을 파악한 뒤 방제작업에 속도를 냈다.

여수해경은 유조선 A 호가 선박 연료유를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 중 종사자의 부주의로 일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은 방제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원인과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여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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