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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 “무임승차로 지하철 적자, 주호영도 공감…기재부 나서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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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14:50
2023년 1월 31일 14시 50분
입력
2023-01-31 14:50
2023년 1월 31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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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30/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한 지하철 적자 문제를 언급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획재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임승차 정책은 모순적 상황”이라며 “서울 지하철은 원가가 2000원인데 1인당 운임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값 운행’을 하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매년 적자는 1조원대인데 이 중 무임승차 비율이 30% 정도이고, 코로나19 이전에는 무임승차 비율이 60%를 넘었다”며 “그동안 회사채를 발행해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가 봉착했다. 민간기업이었으면 서울 지하철은 이미 파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이제라도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며 “난방비만이 아니라 교통비도 민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2월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이상에 이어 4월 말 목표로 지하철·시내버스 요금 300~400원 인상을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전날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8년째 요금 인상이 없었고, 300~400원 올린다고 하더라도 운송원가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육지책”이라며 “지하철 무임 수송에 대한 기재부 지원이 이뤄지면 요금 인상폭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31/뉴스1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65세 이상 무임승차는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부담은 지자체가 져야 하는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중심으로 이것에 대한 근본 해결 방법을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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