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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웃사는 과거 동료 살해 후 방화…60대 남성 긴급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09 09:46
2023년 1월 9일 09시 46분
입력
2023-01-09 09:46
2023년 1월 9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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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이웃 주민을 살해한 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랑경찰서는 이날 살인 및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62)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 한 다세대주택 1층 맞은 편 집에 살던 피해자 B(63)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5시간여 후인 이날 오전 1시50분께 혈흔이 묻은 옷가지 등을 모아 자신의 방에서 불을 지른 혐의도 있다.
A씨는 불을 지른 직후인 이날 오전 2시께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2시4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음식에 불상의 약을 섞어 건강을 해치게 하고, 대화 도중 편을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같은 회사에 다니다 지난해 5월 권고사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만큼 과거 근무 회사의 퇴직 사유, 정신 병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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