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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봉현 조카 구속 기소…재판 직전 도피 조력 핵심
뉴시스
입력
2022-12-23 14:31
2022년 12월 23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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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 직전 달아난 가운데, 도피를 도운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의 조카가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33)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김 전 회장의 1000억원대 횡령 혐의 결심 공판이 예정된 지난달 11일 보석 상태의 김 전 회장이 전자장치(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 전 회장을 인적이 드문 경기도 하남시 소재 팔당대교 남단 부근까지 차량에 태워갔고, 이 차량 안에서 김 전 회장은 전자팔찌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친족의 경우 범인도피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A씨와 도주 계획을 공유하고, 친누나를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 등을 제공받았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또 지난 6일 김 전 회장의 측근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B(47)씨와 김 전 회장 누나 남자친구 C(45)씨를 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 2020년 2월경 김 전 회장의 첫번째 도피 당시 지인 명의로 호텔을 예약해 은신 장소를 제공해주고,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된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을 제공한 혐의(범인도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를 받는다.
C씨는 지난달 중순께 김 전 회장 누나의 연결로 도주 중인 김 전 회장과 통화하면서 김 전 회장 측근에 대한 수사 진행 여부를 알려준 혐의(범인도피)가 적용됐다.
미국에 사는 김 전 회장의 누나 D씨에 대해서도 지난달 28일 범인도피교사죄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외교부에 여권무효화 조치를 의뢰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당일 그를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법원에 보석 취소도 요청했다.
아울러 형사6부 소속 3개 검사실을 중심으로 대검찰청으로부터 수사관 5명을 지원받고, 서울남부지검 집행 담당 수사관 등을 투입해 ‘김봉현 검거전담팀’도 꾸렸다고 한다.
검찰 수사팀은 폐쇄회로(CC)TV 및 통신자료 분석 등을 통해 김 전 회장의 도주 전후 행적을 추척하는 과정에서 A씨를 비롯한 도피 조력자들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도 도주 당일 112에 김 전 회장을 실종신고하고, 팔당대교를 관할하는 경기 하남경찰서와 김 전 회장이 도주 당시 이용한 차량 정보를 공유했다.
이밖에 검찰은 해경에 밀항 검문·검색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등 김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김 전 회장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지명수배 중인 김봉현의 도피 조력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벌에 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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