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국내선 연간 이용객 300만 명 넘어설 듯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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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연간 이용객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올 국내선 연간 이용객은 지난달 말까지 297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총 이용객은 31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2019년 251만3000명, 2020년 192만3000명, 지난해 262만8000명이었다. 청주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2월부터 국제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국내여행 지원 정책이 늘어나면서 국내선 항공 수요를 이끈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청주공항은 현재 청주∼제주 노선과 국제선 부정기편(베트남, 몽골)이 운항 중이다.

내년부터는 국제선 운항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이용객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티웨이항공이 베트남 다낭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다낭과 하이퐁, 캄보디아(앙코르와트), 미얀마(네피도) 부정기노선도 운항한다.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도 내년 상반기에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여행심리 회복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설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고 국제노선 재개와 신규 취항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500만 명 이용객 시대에 맞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내수읍 오창대로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은 1997년 4월 개항했다. 개항 당시만 해도 연간 이용객이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07년 처음으로 100만 명 이용객 시대를 연 이후 해마다 100만 명을 돌파했다.

총면적 674만 m²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5번째 규모이다.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서 45분, 서울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고 전북권과 강원권에서도 1시 3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국내선 연간 이용객#3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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