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1일) 출하하지 못한 94만8000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95억원, 파업 이후 누적된 피해 규모는 1051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 1차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기간의 피해 규모(1061억원)에 육박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오늘(2일) 중 당시 매출손실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시멘트 출하량은 늘어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 둘째날인 지난 1일 기준 시멘트 출하량은 8만5200톤으로 전일(4만5000t) 대비 2배가량으로 증가했다. 평소 약 18만톤의 출하량 대비 절반 수준(47.3%)까지 회복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유지될 경우 평소 출하량의 50%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