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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입장권이 10만원에”…3년 만에 열리는 연고전 ‘암표거래’ 기승
뉴스1
업데이트
2022-10-27 09:52
2022년 10월 27일 09시 52분
입력
2022-10-27 09:51
2022년 10월 27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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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정기 고연전에서 양교 선수들이 목동야구장에서 야구경기를 하고 있다. 2019.9.6 뉴스1
“연고전 티켓 한 장 10만(원) 받아요.”
“고연전 농구 2표 8(만원)에 구합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고전(고연전)이 3년만에 재개됐으나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와 연세대는 28·29일 ‘2022 정기 연고전’을 고려대 주관으로 개최한다.
다섯개 종목 중 야구, 럭비, 축구는 별도의 입장권이 없지만 농구와 아이스하키는 경기장 수용관중의 한계로 재학생과 동문에게 무작위 추첨으로 입장권이 제공된다.
그러나 경쟁을 뚫고 표를 구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연고전 농구티켓 7(만원)에 팝니다’ ‘장당 10만원에 팝니다’ 같은 글을 수십개 올리는 등 암표 거래가 활개치고 있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2022 정기 연고전’이 재개되면서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고전 티켓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전에도 연고전 티켓 판매가 있었지만 올해는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려대 졸업생 권모씨(26)는 “매년 있었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다”면서도 “양교의 단합이라는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행동이어서 단속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대 졸업생 서모씨(27)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돼 수요가 더 많은 것 같다”면서 “무료로 받은 입장권을 많게는 10만원을 받고 파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씨의 지적대로 올해 연고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만에 열리기 때문에 신입생은 물론 행사를 경험하지 못한 2020년과 2021년 입학생까지 티켓 경쟁에 뛰어들어 암표 가격이 더 올랐다.
연세대 졸업생 강모씨(28)는 “예전에도 티켓을 3만~5만원에 거래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10만원은 진짜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연세대에 입학한 이모씨(21)는 “연고전을 한번도 못봐 올해는 가보려 한다”면서도 “농구·아이스하키 표가 없어 암표를 알아봤더니 너무 비쌌다”고 한숨을 쉬었다.
도를 넘은 암표 거래에 양교는 부정 티켓 회수 등 단속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연세대 졸업생 김진현씨(25)는 “암표 거래로 돈을 벌려는 학생들 때문에 티케팅이 더 어려워졌다”며 “암표 거래를 거리낌 없이 생각하는 일부 학생들이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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