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불꽃축제’ 대비 5·9호선 운행 늘려…버스 집중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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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7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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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9.10.5/뉴스1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9.10.5/뉴스1
서울시는 8일 열리는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맞아 여의도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70회 증회하고 버스를 집중 배차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당일 마을버스 2개와 경기버스 3개를 포함해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 노선은 261, 262, 360, 461, 662, 753, 7613, 5633, 5634, 5713, 6623, 5615, 5618, 7611번 등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양방향 버스정류소 4곳은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으나,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지하철 5호선 운행 횟수는 오후 8시30분~10시까지 45회에서 63회로, 9호선 운행 횟수는 오후 5~11시 140회에서 192회로 늘린다.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도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오후 8~10시까지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안전요원들은 승강장 안전문, 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대비,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일회용 교통카드 발급 안내,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 조치된다.

무정차 통과는 행사 시작 전 오후 6~7시, 출입구 폐쇄는 행사 종료 후 오후 8~11시 중 역사 내 혼잡도를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조치한다.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미리 전 역사와 열차 내에서 안내방송 및 현장 요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후 8시 이후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은 모두 폐쇄되며, 열차에서 하차해 출구로 나가는 경우만 통행이 허용된다. 출구별로 안전요원 및 경찰병력이 배치돼 질서를 유지하고 5·9호선 여의도역 등 인근 역으로 대체 이용을 안내한다.

불꽃축제를 구경하는 차량 등 인근 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행사장 주변 도로뿐만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 지역, 노량진, 여의도 인근 한강 교량에 단속인력 119명, 폐쇄회로(CC)TV차량 31대를 활용해 현장을 순회하고 계도 위주로 단속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견인 차량 10대가 비상 대기해 현장 계도에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 즉시 견인 조치한다.

행사 당일 여의도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전동 킥보드 등의 반납·대여를 할 수 없다. 여의도 일대에 무단 방치되거나 거치돼 있는 공공자전거, 전동 킥보드는 회수차량이 지속적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다.

또한 행사 주최측 인력이 주변 도로에 배치돼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관람하지 못하도록 안전 사항을 안내하고, 인근 버스정류소 근처에는 현장 인력을 배치해 버스 우회 노선 등 문의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통제구간과 임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대중교통 증편 등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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