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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금 인출 경찰관 눈썰미에 2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덜미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01 08:45
2022년 10월 1일 08시 45분
입력
2022-10-01 08:45
2022년 10월 1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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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계속 입금하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돈을 찾으러 온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 2분께 수영구의 한 아파트 상가 내 은행 ATM기 앞에서 20대 남성 A씨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현금 5만원권을 계속 입금하고 있었다.
당시 세차비를 인출하기 위해 ATM기를 방문한 부산진경찰서 서면지구대 윤진호 경사는 A씨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A씨를 추궁했다.
이에 당황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메시지 속 계좌로 입금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윤 경사는 관할지구대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를 사기,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A씨가 송금하지 못한 현금 760만원을 회수하고, 이미 송금한 피해금 500만원은 즉시 은행 측에 지급 정지를 요청했다.
윤 경사는 지구대 근무 전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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