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후보 “입국후 PCR 검사 폐지 여부, 조속히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2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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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입국자 1일 내 PCR 검사를 유지하는 실익이 없어 보인다’는 지적에 “검사 중단 여부를 조속하게 전문가들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PCR 검사 의무는 해제했지만,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 의무는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유지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확진자 7일 격리, 입국 후 PCR검사 등 남은 방역 규제와 관련해 “아무래도 편의성을 증진해달라는 요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있고, 지난 2년간 없었던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이 함께 일어날 수 있어서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지난 2년간 소강 상태였던 계절독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동시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도 발령했다.

조 후보자는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후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병원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등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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