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용객이 미사용한 마일리지 환산 금액이 9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KTX 마일리지 적립 사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KTX 마일리지 총 3543억원 중 948억원(28.3%)이 사용되지 않았다.
KTX 미사용 마일리지의 2016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누적현황을 보면 △2016년 90억원 △2017년 438억원 △2018년 689억원 △2019년 924억원 △2020년 930억원 △2021년 981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 잔여 마일리지는 다소 줄어 948억원이다.
2022년 6월 기준 KTX 마일리지 누적사용률은 71.7%다.
이용객 사용처는 2022년 6월 기준 △승차권 발매(218억5300만원)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위약금 결제(41억81000만원) △제휴매장(4억2900만원)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충전금 전환(76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KTX 마일리지 제도는 2013년 폐지됐다가 KTX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재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 11월에 재도입됐다. 코레일 이용객은 승차권을 구매할 때 결제금액 일정 비율의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열차표를 구매하거나 제휴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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