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中企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전산업단지가 있는 대화동 일원에서 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덕구클리닝’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기름이나 분진 등이 묻은 작업복은 일반 세탁소에서 세탁하기 어렵고 세탁 비용까지 고가여서 가정이나 공장에서 직접 세탁하거나, 오랜 기간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입는 경우가 많았다. 노동자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왔다.

대덕구는 이에 따라 경남 김해와 창원, 부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대덕구에 덕구클리닝의 문을 열었다. ‘덕구’는 대덕구의 애칭이다. 대덕구는 지역 노동계 및 경영계 등과 협업해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땀과 인내로 얼룩진 노동의 가치를 ‘천원의 행복’으로 돌려주고자 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덕구클리닝은 대화1길 20에 지상 2층 132m², 총사업비 약 3억 원을 들여 마련됐다. 세탁기와 건조기, 비닐포장기, 스팀보일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난달부터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하루 최대 800벌을 세탁, 건조할 수 있다.

위탁을 맡은 대덕구지역자활센터가 업체를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한 뒤 세탁과 포장을 완료해 배송까지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대덕구#덕구클리닝#中企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