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2명 중 1명은 노인이나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5%는 가족이 직접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봤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12일 이런 내용의 ‘통합돌봄 인식 및 돌봄 정책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노인, 장애인, 환자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다는 응답은 51%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50대(62%)와 40대(57%)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돌봄 방식으로 ‘가족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고, 공공 돌봄서비스 이용(23%), 시설 이용(13%) 등의 순이었다. ‘가족을 돌보는 사람이 없고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9%에 달했다.
돌봄으로 겪는 어려움으로는 의료비, 요양비 등 경제적 부담(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일과 돌봄 병행으로 인한 시간적 부담(61%),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59%) 순이었다.
또 올 3월부터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돌봄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이 전국에서 시행됐지만 75%는 ‘제도를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에서 여러 후보의 조건이 비슷할 경우 ‘통합돌봄 관련 정책 포함 여부’가 투표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80%에 달했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은 “돌봄 부담이 가족에게 전가되는 문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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