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
유한성씨 한국무용 男 전통부문 金
신설 ‘한성준상’은 김지우양 수상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6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 및 시상식에서 각 부문 금상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저 스스로에게 몰입한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즐기는 마음으로 춤을 췄습니다.”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6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 일반부 남자 한국무용 전통부문 금상을 수상한 유한성 씨(23·단국대 4학년)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3년째 동아무용콩쿠르에 도전해 처음으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는 유 씨는 “이전 경연에서 긴장하고 실수했던 게 아쉬운 마음이 남아 계속해서 도전했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이만큼 올라온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유 씨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 보유자였던 이애주 선생(1947∼2021)을 기리는 ‘이애주상’과 중요무형유산 태평무 예능 보유자인 강선영 선생(1925∼2016)을 기리는 ‘강선영상’도 수상했다. 이애주상은 한국무용 전통부문 여자 및 남자 금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강선영상은 한국무용 전통부문 남녀 금상 수상자 중 본선 고득점자에게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준다. 이애주상 여성 부문은 김상아 씨(21·한예종 4학년)가 받았다. 한국무용 창작부문 일반부 남자 및 여자 금상 수상자 각 1인(김위은, 이대욱)에겐 한국무용의 현대화를 이끈 김백봉 선생(1927∼2023)을 기리는 ‘김백봉상’(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올해 동아무용콩쿠르에선 근대 한국 전통춤의 창시자로 100여 종의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무대를 양식화한 한성준 선생(1874∼1941)을 기리는 ‘한성준상’이 신설됐다. 고등부 한국무용 전통부문 금, 은, 동상 수상자 가운데 살풀이춤으로 입상한 최고 수상자에게 주는 상으로,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상은 김지우 양(18·고양예고 3년)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명단과 본선 채점표는 동아무용콩쿠르 사이트(www.donga.com/concours/dance)에서 다음 주 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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