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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앙분리대 붙잡고 두리번…거동불편 할머니 본 차주가 한일[영상]
뉴스1
입력
2022-09-13 15:48
2022년 9월 1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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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한 노인이 도로 중앙 분리대를 붙잡고 지나가질 못하자 운전자가 직접 나서 부축해주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항상 이런 영상만 올라오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2분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는 선의를 베푼 운전자 A씨 뒤에 있던 차주였다. 사건은 지난 8월31일 오후 2시쯤 충남 홍성군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이날 한 고령의 노인이 중앙분리대를 잡고 힘겹게 서 있었다. 그러자 노인 바로 뒤에 정차해있던 A씨는 차에서 내려 노인을 부축했다.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이어 A씨는 걸음걸이가 불편한 노인의 팔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함께 이동했다. 이후 A씨는 뒤차 운전자들을 향해 묵례로 양해를 구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탔다.
노인은 고맙다는 의미로 A씨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후 지팡이를 짚고 다시 힘겹게 한 걸음을 떼며 자리를 떴다.
A씨의 선의로 막혀 있던 길이 뚫리게 됐다. 영상 제보자는 “차량 몇 대는 그냥 지나갔는데 A씨는 내려서 할머니를 부축해서 횡단보도까지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훈훈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칭찬했다.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한문철 변호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쉽지 않다”며 “할머니를 도와주신 운전자 A씨 고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마음이 찡해진다”, “마음은 있어도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데 행동하는 모습이 멋지다”, “도와주신 분과 기다려주신 분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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