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청정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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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의 情]
해남미소

전남 해남은 전체 면적 1031km² 가운데 351km²가 농경지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농경지를 보유한 해남의 토질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여서 배추, 고구마 등이 잘 자란다. 3면이 바다인 반도(半島) 지형의 청정 해역에서는 김, 전복 등 품질 좋은 해산물이 생산된다.

해남군은 고품질 농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어민과 소비자가 함께 미소 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해남미소는 농어가 473곳에서 생산하는 상품 1600여 개를 판매한다.

해남미소가 다른 자치단체 쇼핑몰과 다른 점은 농가 입점, 상품 등록, 판매, 발송,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해남군이 관리한다는 것. 일반 쇼핑몰에 비해 입점 수수료가 낮아 고품질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동호 해남군 통합마케팅팀장은 “해남미소가 지난해 2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자치단체 직영 공익 쇼핑몰의 성공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해남미소는 추석을 앞두고 9월 2일까지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유기농 잡곡, 김, 멸치, 참기름, 꿀, 건미역, 다시마, 소금, 조청, 잼, 고춧가루 등으로 구성된 명품 꾸러미 선물세트는 명절에만 선보인다. 1호는 8개 품목 3만5000원, 2호는 9개 품목 5만 원, 3호는 13개 품목 10만 원에 판매한다. 30개 이상 대량 주문할 경우 품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청정 쌀과 잡곡 세트, 한우와 한돈 등 축산물, 김·생선·전복 등 수산물, 김치·장류·한과 등 전통식품, 고구마와 바나나 등 과일 채소, 벌꿀과 각종 진액 등 건강식품, 건강차와 전통주 등 100여 개 품목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해남미소에서 상품을 산 고객 중 구매왕 50명을 선발해 3만 원에서 20만 원권 상당의 해남미소 상품권(포인트)을 증정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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