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슬로 존’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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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곳 초교 출입문 주변에 설치
노란색 횡단보도도 확대 예정

인천시가 11월까지 초등학교 57곳의 출입문 주변에 설치할 예정인 노란색 슬로 존.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11월까지 초등학교 57곳의 출입문 주변에 설치할 예정인 노란색 슬로 존.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와 ‘노란색 슬로 존’을 설치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4일 중구 신광초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한 데 이어 11월까지 인천 지역 초등학교 57곳의 출입문 주변에 노란색 슬로 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슬로 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10∼20km 이하로 주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간이다.

먼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도막형 바닥 재료 등을 사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신광초교의 경우 대형차의 교통량이 많고 기형적인 교차로(6거리)로 인해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시는 인천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신광초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운영 대상지로 선정, 설치했다.

시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10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차량의 일시 정지 준수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을 조사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 3월 인천경찰청과 어린이 보호구역 26곳이 밀집된 부평구 갈산동·산곡동 지역을 ‘화물차 통행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어린이 보호구역#노란색 슬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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