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확진자에…위중증 환자, 78일만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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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4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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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선 3일 오전 경기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 숫자가 표시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했다. 전날(11만9922명)보다 1만2028명 줄었지만 사흘째 10만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 또한 78일 만에 300명 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74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2016만154명이다.

최근 4주간 매주 목요일(수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7월 7일 1만8499명→7월 14일 3만9170명→7월 21일 7만1142명→7월 28일 8만8361명→8월 4일 10만7894명’으로 나타났다. 7월 초부터 3주간 이어진 주간 더블링(두 배 증가)은 지난달 말부터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이번주에는 지난주 대비 약 1.2배 수준이다.

다만 지난 2일부터 10~11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났다. 이날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10명으로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는 3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44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62명(84.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9명(85.3%)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이 아닌 표적 방역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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