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잇는 인천 ‘이어가게’ 10곳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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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부영선지국과 송도식당, 이화한복 등 10곳을 새롭게 ‘이어가게’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30년 이상 뚝심 있게 전통을 지켜온 인천의 가게를 일컫는다. ‘대대로 물려받아 이어가는 가게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6개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미추홀·연수·남동구를 대상으로 용인정, 예원사진실, 황해순모밀냉면, 문화칼라, 고전공예사, 찬수네방앗간, 문학이발관 등 10곳이 이어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대를 이어오거나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특색 있는 가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업체에 대해 시 홈페이지(incheon.go.kr)와 영상 제작 등을 통해 홍보하고 가게당 500만 원의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또 이어가게 브랜드아이덴티티(BI)가 디자인된 인증 현판을 제공한다.

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어가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뢰가 상당히 크다”라며 “이어가게가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오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이어가게#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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