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3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1843만3359명이 됐다. 1주전과 2주전과 비교해 ‘더블링’(2배로 증가)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5일) 1만8147명 대비 1224명 증가했다. 지난 5월 25일(수요일) 2만3945명 이후로 42일(6주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이다. 1주일 전(6월 29일) 1만455명 대비 8916명(84.8%) 증가해 전날에 이어 ‘주간’ 더블링 수준이다. 2주일 전(6월22일) 8978명과 비교하면 1만393명(115.1%) 늘어나 두 배 이상이 됐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증가세 원인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3차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력 약화,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 비중 증가, 여름철 휴가 등으로 인한 활동량 증가, 냉방기 사용에 의한 ‘3밀’ 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남아공에서 유행했던 BA.5 변이의 증가를 우려하면서 면역회피가 강한 이 변이가 조만간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이유들을 근거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이 1만9147명, 해외 유입이 224명이다. 1주일 간(6월 30일~7월 6일) 일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1만1777명이 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4명은 지난 1월 31일의 230명 이후로 156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6월 24일 113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이후로 13일 연속 세 자릿수다.
최근 한 달 매주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6월 8일 1만3355명→6월 15일 9428명→6월 22일 8978명→6월 29일 1만455명→7월 6일 1만9371명’의 흐름을 보였다.
최근 2주일간(6월 23일~7월 6일) 신규 확진자는 ‘7493→7220→6785→6238→3423→9894→1만455→9591→9522→1만712→1만49→6251→1만8147→1만9371명’으로 변화했다.
같은 기간 해외 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는 ‘7402→7107→6669→6102→3310→9771→1만249→9449→9379→1만540→9864→6089→1만7976→1만914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949명(서울 4768명, 경기 5159명, 인천 1022명)으로 전국 57.2%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8198명, 42.8% 비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만9371명(해외 224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770명(해외 2명), 부산 1164명(해외 2명), 대구 646명(해외 19명), 인천 1071명(해외 49명), 광주 337명(해외 11명), 대전 453명(해외 2명), 울산 518명(해외 11명), 세종 153명(해외 3명), 경기 5174명(해외 15명), 강원 596명(해외 15명), 충북 488명(해외 21명), 충남 665명(해외 3명), 전북 479명(해외 15명), 전남 459명(해외 7명), 경북 942명(해외 17명), 경남 1066명(해외 17명), 제주 381명(해외 6명), 검역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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