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덥고 습한 ‘습식 사우나’ 날씨 이어져…7일 전국에 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5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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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도 전국에서 ‘습식 사우나’와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6일 한낮 기온은 서울 32도, 대전과 광주 34도, 대구 30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3호 태풍 ‘차바’와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몰고 온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습도까지 높을 전망이다. 5일 오전 한때 광주의 상대습도(기온에 따른 상대적 습도)는 안개가 잔뜩 끼었을 때와 비슷한 99%를 나타내기도 했다.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도 올라 5일에는 남해안과 대관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불쾌지수가 80 이상을 나타냈다. 불쾌지수가 75를 넘어가면 약 50%의 사람들이, 80을 넘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낀다는 의미다.

7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지금보다는 한 풀 꺾일 전망이다. 하지만 일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한낮 기온 30도 이상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비가 내리는 날이 늘어 이번 주보다는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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