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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어차피 해야 할 야근”… 고용부, ‘야근송’ 추천했다 뭇매[휴지통]

입력 2022-06-29 03:00업데이트 2022-06-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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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야근할 때 들을 노래 소개
“야근 조장” 비판 쏟아지자 삭제
고용노동부 블로그에 올라온 ‘야근송’. 노동부 블로그 갈무리
고용노동부가 28일 부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야근송’을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근로시간 개선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가 오히려 야근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28일 오전 고용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칼퇴를 잊은 사람들에게 야근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고용부 공식 블로그에 있던 글을 공유한 것이다. 해당 글에는 “어차피 해야 할 야근이라면 미뤄봤자 시간만 늦출 뿐! 에너지 부스터 같은 야근송 들으며 얼른 얼른 처리하자고요. 노래를 들으며 거침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해볼까요”란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헤븐리시티의 ‘밤샘작업’, 장미여관의 ‘퇴근하겠습니다’, 이이경의 ‘칼퇴근’,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등을 야근할 때 들을 노래로 추천했다.

해당 글이 게시되자 누리꾼 사이에선 “노동시간 규제 부서에서 야근송을 추천하고 있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 한다면 빨리 마무리하고 퇴근하기를 응원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고용부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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