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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도 실종 초등생’ 학교 측 무단결석 6일 만에 경찰에 신고
뉴스1
업데이트
2022-06-27 16:01
2022년 6월 27일 16시 01분
입력
2022-06-27 11:38
2022년 6월 27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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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이 최근 완도에서 실종된 조모양 일가족을 찾기 위해 송곡항 주변 항포구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 측에서는 조양이 무단결석을 한지 6일 만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생이 무단결석할 경우 3일이 지나면 가정방문, 10일이 지나면 경찰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또 학교에서 소재파악이 안되거나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조양이 신청한 교외 체험학습 일정이 지나 지난 16일 결석을 하자 학교측은 조양과 부모에게 휴대전화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연락을 받지 않았다.
무단결석 이틀째인 17일에도 학교 측에서는 조양과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18일과 19일, 주말을 보낸 뒤 20일 월요일에도 조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고, 학교 측은 주민센터의 협조를 얻어 조양의 거주지를 찾았다.
가정방문 당시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우편함에는 등기물이 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대한 탐문도 실시, 해당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학교측은 21일 경찰에 실종 내용을 신고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나오지 않고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능한 일상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으니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아이의 소재가 신속하게 파악되기 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강력·형사·실종팀 20여명을 투입해 현지에서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완도경찰은 드론과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항 일대를 수색 중이다. 완도해양경찰은 경비정 1척과 연안구조정 1척, 구조대보트 1척, 직원 24명 등을 투입해 송곡항 주변 항포구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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