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美 FBI 직접 방문 추진…인사검증시스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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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1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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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는 28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채널A에 따르면 한 장관이 직접 FBI를 방문하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FBI 방문의 구체적 일정을 기관 간에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FBI 인사검증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이와 관련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부는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하면서 FBI와 유사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5일 “미국의 선진적인 인사검증시스템과 인사정보관리단 시스템이 일정 부분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공직기강비서관실 등 2단계로 나눠 상호 견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미국에서도 법무부 산하 FBI가 1차 검증을 하고 이를 토대로 백악관 법률고문실의 종합 검토 및 판단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출범한 인사정보관리단은 기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맡고 있다. 인사정보관리단이 재산과 병역·논문 등 고위 공직 후보자 정보를 확인하면, 경찰이 평판을 수집하고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이를 재확인 하는 방식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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