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정애 기획관, 윤희근 경비국장, 우철문 조정관, 김광호 울산청장, 박지영 전남청장, 이영상 경북청장
정부가 8일 경찰청 차장에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을 내정하는 등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경찰청장에는 김광호 울산경찰청장이, 부산경찰청장에는 우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이, 경기남부경찰청장에는 박지영 전남경찰청장이 각각 내정됐다. 경찰대학장에는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이동했다.
이날 인사가 발표된 6명 중 5명은 지난달 24일, 이영상 경북경찰청장은 지난 2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국가수사본부장 등 7개의 보직이 있다. 이번 인사로 내년 2월까지 임기(2년)가 보장되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만 자리를 지키고 6명이 모두 교체됐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치안정감 중 1명이 승진해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이 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다음 달 23일까지 마무리되고,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에 승진한 6명의 치안정감 중 1명이 신임 청장으로 직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도경찰청장은 9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10일 임명될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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