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업무방해한 화물연대 노조원 1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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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8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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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7일 오후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7일 오후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경기도 이천 소재의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 파업 시위를 벌이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8일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소속 노조원 A 씨를 포함해 15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비노조원의 물류운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량 운행을 막아서는 행동을 중단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지만 이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A 씨를 포함한 노조원들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폭력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

화물연대는 지난 7일부터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이유로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경찰은 물류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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