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첫 출근 “공정과 정의 맞게 법 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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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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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23일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23일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국민 눈높이와 상식, 공정과 정의에 맞게 형사법집행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중앙지검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사건 중 유심히 지켜본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자세한 말씀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 이후 첫 중앙지검장으로서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취임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송 지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인 지난 18일 검찰 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삼성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고발사주 관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 수사 등 정·재계 민감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송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특수2부장을, 윤 대통령이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2019년에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중앙지검 3차장으로 일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됐다가 한 법무부 장관의 첫번째 인사에서 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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