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음주운전 인정…“피해 복구 최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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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9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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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 씨
배우 김새론 씨
배우 김새론 씨(22)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데 대해 19일 뒤늦게 사과했다.

김 씨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소속 배우 김새론 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간 소속사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 경찰 조사로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난 상황임에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이유로 사과를 미뤄 비판 여론을 키웠다.

현재 김 씨는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 중이다. 소속사는 “김 씨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또한 김 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 뉴스1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 씨가 들이받은 변압기가 망가지면서 근처 상점의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호등이 꺼져 통행에 불편을 겪은 이들도 있었다.

김 씨의 소속사는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김새론 씨 소속사 입장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김새론씨는 어제(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새론 자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새론입니다.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5월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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