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 수능 가장 많이 반영해야”… 국민 31%가 꼽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10년전 1위 ‘내신’은 35 →14%로

대학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은 국민 교육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대입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으로 ‘수능’을 택한 응답자가 지난해 전체의 30.9%로 1위였다. 10년 전인 2011년 조사(25.5%)와 비교하면 5.4%포인트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2011년 실시한 조사 결과를 비교해 작성됐다.

2011년 조사 때 35.0%를 차지해 전체 1위였던 ‘고교 내신’은 지난해 13.9%로 떨어졌다. 10년 만에 2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인성 및 봉사활동’은 2011년 12.4%에서 지난해 26.6%로 상승했다.

정부 교육정책은 이미 ‘정시 강화’로 가고 있다. 정부는 2019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높은 서울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늘릴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국민 중 44.4%가 향후 대학진학 경쟁에 대해 ‘전반적으로 완화되나 일류대 위주의 입시 경쟁이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로는 △심리적으로 불안해서(24.3%)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23.4%) 등이 꼽혔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
#대학입시#수능 성적의 비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