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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약 취해 고속버스에서 ‘횡설수설’…터미널서 검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26 11:49
2022년 4월 26일 11시 49분
입력
2022-04-26 11:39
2022년 4월 26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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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마약에 취한 상태로 고속버스를 탄 20대가 터미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익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A 씨는 오후 7시 30분경 서울에서 익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탔다.
A 씨는 버스 안에서 승객에게 “강제로 마약을 맞았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승객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가 도착하는 익산터미널에서 미리 대기하다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에 취한 사람이 버스에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A 씨를 검거했다”며 “마약 구입경로 등 상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10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국내에 유통하려던 일당 21명이 구속되고 이들에게 마약을 매수·투약한 66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최근 국내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체포한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마약 매수자들은 대부분 20~40대이며 온라인상의 홍보 글을 보고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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