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들고가던 20대, 길거리서 흉기 강도에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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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6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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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명품 가방을 들고 가던 행인이 강도의 흉기에 찔리고 가방을 빼앗기는 일이 인천에서 벌어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행인을 흉기로 찌른 뒤 가방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0시경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거리를 지나던 B 씨(20대·남)를 흉기로 찌르고 명품 상표가 붙은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등 부위를 찔린 B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30분 만에 범행 장소 인근에서 피해자의 가방을 들고 있는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CCTV를 통해 범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며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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