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축제관광재단 등 ‘지역관광추진조직’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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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기대

충남 금산축제관광재단의 회의 모습. 재단은 출범 후 삼계탕축제를 신설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대학을 개설하는 등 관광, 축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금산축제관광재단의 회의 모습. 재단은 출범 후 삼계탕축제를 신설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축제대학을 개설하는 등 관광, 축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남근우 금산축제관광재단 팀장은 7일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지역관광추진조직’에 전국 13개 조직과 함께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 남 팀장은 “인삼이 주도했던 기존 관광브랜드를 뛰어넘어야 했다”며 “충남 금산이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과 숨겨진 지역 관광자원을 주민 조직과 연계하고, 금산 관광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금산 관광 새마을운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추진 조직이 주민, 업계, 학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조직을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금산축제관광재단을 비롯해 중부권에서는 공주시관광협의회, 충북 영동축제관광재단, 강원 동해문화관광재단, 평창군관광협의회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경남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등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의 ㈜행복한여행나눔은 3년째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1단계에는 최대 2억5000만 원, 2단계에는 2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단계에 따라 기획사업 개발,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지원받아 지역관광을 위한 경쟁력과 자립도를 갖추게 된다.

특히 올해 필수사업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연계 기획사업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도록 도움도 받는다. 이들 조직은 종전 관(官) 주도로 진행해왔던 관광과 축제를 민관 협력체계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2019년 5월 출범 후 그동안 금산의 대표 브랜드였던 ‘인삼’에서 벗어나 지난해 여름 삼계탕 축제를 신설하고 주민 대상 축제대학을 개설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펼치고 있다.

2016년 ‘축제 관광도시 영동’을 목표로 설립된 영동축제관광재단도 그동안 포도와 국악, 와인, 곶감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주도하고 전문성을 갖춘 지역 관광축제 인력을 양성해 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22 지역관광추진조직#금산축제관광재단#지역관광추진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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