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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취해 지하철서 여성 향해 소변 본 70대…붙잡히자 버럭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06 16:35
2022년 4월 6일 16시 35분
입력
2022-04-06 16:25
2022년 4월 6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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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는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신정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앞에 서있던 여성 B 씨의 치마와 신발 등에 소변을 눴다.
이를 알아차린 B 씨가 소리를 지르자 A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도망쳤다. 에스컬레이터에서 B 씨의 앞에 서있던 다른 여성은 개찰구까지 쫓아가 A 씨를 붙잡았고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인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A 씨는 붙잡힌 후에도 “오줌이 마려워서 싸지 어디다 싸느냐”, “할아버지한테 그런 식으로 얘기할 거냐”라고 말하며 도망치려 했다고 한다.
경찰은 우선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한 상태지만 공연음란죄 혐의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출석을 요구한 후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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