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주변에 바다 풍경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추가로 들어섰다.
인천시는 5일 “해양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39억 원을 들여 소래포구 해안산책로에 ‘소래 해넘이 전망대’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폭 46m, 길이 84m 규모의 전망대에 오르면 물때에 맞춰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어선들을 볼 수 있다. 또 멀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선을 형상화한 전망대 윗부분은 목재 덱과 강화유리로, 아래는 강관 구조물로 만들었다. 또 밤에도 산책로를 밝혀 주고, 야경을 연출하도록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20년 이 전망대 앞 광장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높이 4.2m, 너비 5m 크기의 이 조형물은 국방부와 협의해 남동공단 해안도로(송도바이오산업교∼고잔요금소) 구간에서 철거한 철책으로 만들었다.
시는 같은 해 해안산책로 중간 지점에 높이 21m, 폭 8.6m 규모의 새우타워 전망대를 개장했다. 이 전망대에는 커피 등을 파는 휴게시설도 설치돼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간 5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소래포구 관광객이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전망대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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