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개야도에 LPG 시설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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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공급 안정화-비용 절감 기대

전북 군산시 어청도와 개야도에 액화석유가스(LPG) 시설이 만들어진다. 섬 지역 연료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LPG 시설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서다.

군산시에서 육지와 가장 먼 어청도는 올해 사업을 착수해 내년에 완료하고 개야도는 2023년 착수해 2024년에 모든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어청도 114가구와 개야도 219가구가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게 된다. 그간 섬 지역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상 악화 등으로 연료 공급이 불안정하고 동절기 난방 및 취사 중단 등 불편이 많았다.

군산시는 섬마을에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이 설치되면 연료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난방에 사용하는 유류비보다 저렴해 최대 25%까지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래 어청도 이장은 “그동안 겨울만 되면 어르신들이 기름이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하고 기름통과 가스통을 끌고 좁은 언덕길을 오르내리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이제는 편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군산시#어청도#개야도#lpg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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