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서 80대 노인 경운기 바퀴에 깔려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2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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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자료사진.(소방청 제공) /뉴스1
구급차 자료사진.(소방청 제공) /뉴스1
인천 강화도에서 경운기를 몰고 가던 80대 노인이 농로 옆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8분경 인천 강화군 교동면의 한 농로에서 경운기를 몰던 A 씨(81)가 1m 아래 논으로 떨어졌다. A 씨는 경운기와 함께 추락한 뒤 상체가 뒷바퀴에 깔렸고,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혼자 경운기를 몰고 가다 좌회전을 하던 중 논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당시 인근 농기계 수리센터에서 경운기 정비를 받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삼거리 형태의 농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경운기가 일찍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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