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임상시험포털 통해 ‘먹는 치료제’ 임상참여 가능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6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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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관련 점검 등을 위해 서울 중구 동호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경구용 치료제 복용 환자와 통화하고 있다.2022.1.17/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관련 점검 등을 위해 서울 중구 동호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경구용 치료제 복용 환자와 통화하고 있다.2022.1.17/뉴스1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먹는(경구용)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신청을 ‘코로나19임상시험 포털’에서 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은 확진자가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임상시험 참여 의향을 전했어야 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중 먹는 임상시험 참여 의향이 있다면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에 접속해 ‘임상시험 참여’ 탭에서 참여의향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제출자에 발송되는 알림톡을 받아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일을 확인하는 기본질문지를 작성하고 임상시험 제약사와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를 선택할 수 있다.

재단은 “시험약의 효과 입증을 위해 PCR(유전자 증폭)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후 3일 이내에 신속히 신청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 생활치료센터 연구자가 전화로 대상자에 1차 연락(스크리닝 절차)을 한 뒤 임상 대상자로 선정 시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퇴소 후에는 협력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의 추적 관찰이 진행된다.

아울러 재단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국산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도 계속 모집하고 있다.

신규접종 백신 임상시험 참여는 치료제와 신청 방법이 동일하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추가접종 임상시험에 참여를 희망하면 ‘백신 추가접종’ 항목을 선택하여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추가접종 임상시험은 국가예방접종을 완료한 성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접종 했을 때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으로 현재 9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 개선을 통해 임상시험 참여희망자들이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한층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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