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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줘서” 어머니 마구 폭행 살해한 30대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뉴스1
업데이트
2022-03-15 11:56
2022년 3월 15일 11시 56분
입력
2022-03-15 11:55
2022년 3월 15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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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음식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효자손과 주먹 등으로 어머니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한 30대 아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9) 측 변호인은 15일 오전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면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를 (잠에서)깨우기 위해 때린 사실은 있으나, 깨웠을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던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법정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섰으며, 재판부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당초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존속살해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3일 오후 9시께 인천 서구 가정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60대 어머니 B씨가 음식을 주지 않고 자고 있다는 이유로 주먹과 효자손 등으로 30여분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움직이지 않자 다음날인 24일 오후 2시 56분께 “엄마가 많이 다쳤는데, 도와달라”며 112에 신고하면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손과 발에는 혈흔이 묻어 있었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인 지난해 4월에는 B씨를 송곳으로 찔러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또 그해 10월에는 존속폭행과 존속상해 혐의로 입건되는 등 B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오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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