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대위 16일 광주行…“호남 없으면 민주당 없다” 감사·사과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5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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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6일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방문한다.

대선 이후 허탈감에 빠져 있는 호남민들에게 감사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15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는 대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비대위는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지역에선 처음으로 비대위 회의를 열고 광주형일자리 상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이날 감사, 사과, 혁신을 키워드로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비대위가 오늘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하지만, 내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서 회의를 한다”면서 “대선에 보여준 호남민에 대한 감사와 함께, 열성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정권재창출을 하지 못한데 대한 사과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은 지난 11일 민주당 의원총회 자유발언을 통해 대선 패배로 인한 호남 지역민의 상실감을 전하면서 “비대위 체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호남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선 결과로 가장 큰 상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바로 호남 지역민 여러분들이다. 국회의원들보다 더 큰 상실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까지 겪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비대위를 구성해서 바로 광주와 호남으로 내려가 지역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야 한다.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있을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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