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산불현장대책본부 오전 브리핑에서 “야간에 2건의 소규모 재발화 보고됐지만 즉각 타격해 제압했다” 며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원들의 공세적인 진화 작전으로 확산세를 꺾어 진화율이 85% 정도로 진척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불이 지나가면 땅이 달궈지는데 응봉산은 여긴 돌산이어서 더 뜨겁다” 며 “ 상당한 물을 뿌려서 작업했는데도 그 달궈진 지면에 의해서 ‘지중화’ 열 때문에 그 위 수목이 불이 붙는 현상이 두건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산불의 화선길이는 소광리쪽 77 킬로미터로 이중 68.5킬로미터의 화선이 진화됐고 8.5킬로미터의 화선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오늘 진화는 날씨가 좋아 산림청 진화헬기 등 총 80대를 응봉산에 집중 투입해 주불까지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응봉산은 산세가 험해 일반진화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어서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 50여 명을 급속로프로 공중에서 투입, 기존 투입돼 있던 공중진화대원들과 함께 진화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제 지원 받은 특전사 200여명을 투입하고 50명은 레펠을 타고 분산 배치해 지상진화 작전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 이라며 “응봉산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화세도 커 지상진화는 매우 위험해 안전을 고려하고 지역도 고려해 화세가 약한 지역 잔불 정리를 통해 제압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봉산 지역은 돌맹이가 달궈져 있고 여러 곳에 땅속에 불씨가 숨어있는 지중화가 많다. 일반 산불에 비해 상당히 어렵지만 공중진화대원과 특수진화대, 육군 특전사의 공세적인 진화작전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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