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울려도 차에 몸 던진 만취 여성…“사람이 차 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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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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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술에 취한 여성이 차도로 걸어와 차에 스스로 부딪혀 사고를 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5일 오후 11시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제한속도가 50km인 도로에서 서행 중이었으나, 도로 우측 인도에서 여성 B씨가 걸어서 도로로 난입하더니 주행 중인 A씨 차에 스스로 몸을 던졌다.

다행히 차가 서행 중이어서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는 “여성과 눈이 마주쳐 이상함을 감지하고 10km도 안 되게 엄청 천천히 서행했다”며 “‘블랙박스 있다’, ‘경찰에 신고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B씨는 3분 이상 도로에 누워서 일어나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당시 술에 취해있던 B씨는 A씨에게 “어디로 가야 하냐, 술 먹으러 가야 한다”며 횡설수설했다.

A씨는 “당황스럽고 무서웠지만, 일단 현장에서 경찰을 불러 조사하고 상황을 정리했다”며 ”다음 날 B씨가 언제 어떻게 나를 신고할지 몰라서 먼저 경찰서에 사고 신고를 하러 갔는데, ‘교통사고로 정의할 수 없다’고 해서 사기나 재물손괴로 고소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이건 교통사고가 아니다. 사람이 차를 때린 것이다. 블랙박스 차량 잘못은 전혀 없다“며 ”만일 헤드라이트 유리에 금이 간 것이 술을 마신 취객 때문이 맞는다면 그 사람은 재물손괴죄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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