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노바백스 백신, 고위험군 접종 시작…일반인도 잔여백신 접종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4일 0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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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지난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식을 마친 뒤 출발하고 있다. 2022.2.9/뉴스1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지난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식을 마친 뒤 출발하고 있다. 2022.2.9/뉴스1
정부가 14일부터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접종을 시작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외 다른 백신으로 1~2차를 맞은 사람이 부작용 발생 등으로 해당 백신 2~3차 접종이 어려울 땐 노바백스 백신을 교차·3차용으로 맞을 수 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그 동안 독감 백신 등을 통해 경험해 본 ‘항원합성 단백질 플랫폼’ 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일회용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로 공급되며 2~8도 냉장보관 조건으로 보관과 수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당국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시설 내 자체 접종 혹은 방문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대상 자체접종·방문접종은 14일부터 실시한다. 일반 국민은 잔여백신 등을 활용해 14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누리집)은 오는 21일부터 가능하며, 3월 7일을 포함해 그 이후로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교차접종과 3차접종에도 활용된다. 2차접종은 1차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금기·연기 등)로 의사가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통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이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접종 방식으로 가능하다.

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이 원칙이며 접종간격은 2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이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이는 당일접종 방식(민간 SNS 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불가하다.

또 노바백스 백신 외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 의사 판단 하에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접종이 가능하다. 이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접종 방식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미접종 국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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