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하고 있다. 2022.1.4/뉴스1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미뤄왔는데 노바백신은 좀 덜하대서 기대 중입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면서 340만명에 달하는 미접종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이 때문에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보다 부작용이 덜 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백신 접종을 미뤄온 340만명의 미접종자 가운데 일부는 백신 접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맥 위험 소견으로 인해 백신 접종을 미뤄왔던 회사원 김모씨(38)는 “화이자나 모더나의 부작용 중 하나가 심근염으로 주변에서도 부작용 사례를 많이 봐 왔기 때문에 그동안 접종을 못했다”며 “노바백스는 심장 쪽 부작용은 없다고 해서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중인 병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느라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주부 이모씨(45·여)는 “백신패스가 없다 보니 모임 사회활동이 완전히 제약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도 너무 심각해서 이왕이면 부작용이 덜하다는 노바백스를 맞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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