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성남FC 후원금 의혹 엄정하게 살피고 있다” 원론적 답변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9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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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대구검찰청을 방문해 입구에서 대구고검·대구지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대구검찰청을 방문해 입구에서 대구고검·대구지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수사 무마 논란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무 행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고검·지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고 엄정하게 살피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한 채 말을 아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인 2018년, 시민단체가 이 후보를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의혹은 이 후보가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2015년 성남시 정자동 일대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 등 기업들에게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원을 지급하게 하고 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내용이다.

박 장관은 또 “문재인 정부의 마무리 투수로 검찰 개혁 등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권보호, 사법통제, 검·경 수사협력, 공익의 대변자 등 5개 부분에서 좋은 대안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몇 개월 더 노력하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대구고검·지검에서 법무 실태 확인과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10일에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자들이 이송된 대구교도소를 찾아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이어 대구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학대 사건 대응 등을 위한 정책 보고를 받고, 신축 대구교도소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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