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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前 감독, 법인 자금 횡령 혐의로 또 피소

입력 2022-01-18 20:39업데이트 2022-01-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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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승부 조작 혐의로 KBL에서 제명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이번에는 2억 원대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고소인 A 씨가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강 전 감독을 비롯한 법인 관계자 3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고소장에서 “강 전 감독 등이 2019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2억 2000만 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전 감독이 승부 조작으로 인해 영구제명 된 KBL에서 혐의를 벗기 위해 법인 자금을 지출했다”며 “체육시설 분할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위임장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1억 8000만 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배임)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관계자는 “강 전 감독의 사문서위조 의혹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돼 함께 수사할 예정”이라며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 원을 받고 주전 선수들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해 2013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도 제명 처분을 받았다.

KBL이 지난해 6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징계 해제안을 심의했으나,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서 강 전 감독의 복권은 무산됐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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