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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볼일만 보러 오는 손님, 비번 바꾸자 역정”…‘화장실 맛집’된 카페 황당
뉴스1
업데이트
2022-01-12 18:43
2022년 1월 12일 18시 43분
입력
2022-01-12 16:53
2022년 1월 12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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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News1
한 카페 사장이 음료 주문 없이 화장실만 이용하고 가는 이른바 ‘얌체’ 손님들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 한 번만 쓸게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초창기에는 음료를 안 사셔도 누구나 화장실을 쓰게 해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카페를 방문한 한 학생은 아무것도 사지 않고 “사장님~ 화장실 쓸게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친구에게는 “여기 화장실이 이 근처에서 제일 깨끗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신축 건물이다. 방향제랑 세정제도 비싼 거 가져다 놨고, 매일 엄청 깨끗하게 청소한다. 그랬더니 화장실 맛집으로 소문났나 보다”라고 토로했다.
또 A씨는 매일 같은 시간에 화장실을 쓰는 여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비밀번호를 변경한 뒤 카페에서 음료 구매한 고객만 사용 가능하다고 지침을 바꿨다.
A씨는 “이 여성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니, 바뀐 지침을 안내하자 어이없어했다”며 “‘기분 나쁘다, 화장실 한 번도 못 쓰게 하냐’고 말하면서 나갔다”고 황당해했다.
이날 카페를 방문한 또 다른 손님에게도 A씨는 “음료 구매해야 화장실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이 손님은 커피 한 잔을 결제하고 화장실에 갔다.
끝으로 A씨는 “그냥 넘어갔더니 다들 너무 당연하게 화장실을 사용한다”면서 “배려하겠다고 마음먹은 제 잘못이다. 급하면 쓸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막 쓸 줄은 몰랐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싸가지 없고, 정 없다는 소리 들으려고 한다. 치사한 것 같아도 공공화장실 아니라고 써 붙이고, 비밀번호도 계속 바꿀 거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자영업자들 역시 “잘했다”, “호의를 베풀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화장실 청소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들 수준”, “그런 사람들은 처음에만 미안해하고 나중엔 뻔뻔해진다”, “양심 없는 사람들 많다” 등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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