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계약금 먹튀’ 강남 유명 웨딩업체 대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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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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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한 결혼업체가 예비부부들을 상대로 계약을 유도한 뒤 잠적해 논란이 된 가운데 업체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A웨딩업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일 A웨딩업체 대표를 상대로 첫 고소장이 접수된 뒤 10여건의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고소인들의 조사도 모두 마쳤다. 고소장은 계속해서 접수되는 상황이라 피해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 대표가 지난달 30일 갑작스럽게 파산 통보를 한 뒤 잠적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 금액은 인당 30만원~400만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만들어진 피해자 모임 카페에는 1600명이 넘는 이들이 가입한 상태이며, 피해자들은 집단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웨딩박람회와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예비부부들에게 돈을 받고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연결해주는 업무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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