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등교하던 9살 여아 치고 달아난 50대女 검거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3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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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8시2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다가 B양(9)을 치고 달아난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B양의 가족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영상과 글을 게재하고 피해를 호소했다.(보배드림 갈무리)2021.12.31/뉴스1 © News1
30일 오전 8시2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다가 B양(9)을 치고 달아난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B양의 가족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영상과 글을 게재하고 피해를 호소했다.(보배드림 갈무리)2021.12.31/뉴스1 © News1
등교 중 친구를 기다리던 9살 초등학생 여아를 치고 달아난 50대 여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2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B양(9)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을 치고 달아나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112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양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피해 학생인 B양의 부모로 보이는 게시자가 ‘9살 아이가 뺑소니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게시자는 “딸이 친구를 기다리는데 주차돼 있던 차가 앞으로 가면서 아이를 치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게시자가 글과 함께 게재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인도를 통해 도로로 빠져나오는 차량이 인도에 서 있던 B양을 치고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돼 있다.

게시자는 “천운인지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차주는 형사한테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운전자를 조사하기 전이라 피해 가족이 주장하는 대로 운전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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