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자 항체, 일반 접종자의 1000%?…당국 “합리적 추론”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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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수도권 학교들의 ‘찾아가는 학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21일 오전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이번주부터 수도권 학교들의 ‘찾아가는 학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21일 오전 경기도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자의 항체가 일반 접종완료자의 100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정부가 면역력을 가진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항체 반응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출 경우 향후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위중증 및 치명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1일 오후 코로나19 백브리핑을 통해 “자연면역이든 백신면역이든 차후에 재노출될 때 감염예방 및 감염된다는걸 약화시킨다는건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코로나에 있어서도 유사하게 확인됐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면역은 질병에 감염된 후 자연 치유됐다가 다시 노출됐을 때 병원체에 대한 항체 생성 등의 면역력을 갖는 것을 말한다. 백신면역은 백신을 통해 해당 질병에 감염되지 않고 미리 질병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도록 한다.

특히 백신 접종을 받아 면역력이 생겼을 경우 시간이 지나 항체가 줄어들었어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환자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확률은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는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완치 후 재감염된 사람은 백신 접종을 안받은 사람에 비해 백신 면역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지 않겠냐는 합리적 추론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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