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관리 프로그램 무료운영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에 노인 전문 건강증진기관 ‘웰에이징센터’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웰에이징센터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662m² 규모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적용한 신체기능 평가 공간 △건강 식단을 배울 수 있는 요리 공간 △바른 걷기 자세 훈련을 돕는 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복지, 여가 활용 중심으로 꾸민 기존 노인시설에서 벗어나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인성 질환인 근감소증, 근골격계질환, 뇌인지능력 감퇴, 고혈압, 당뇨병 등을 다양한 전문 의료기기를 활용해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60세 이상 강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직접 방문하거나 동주민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강남구는 웰에이징센터 외에도 치매안심센터, 세곡보건지소 등을 세워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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